인공지능(AI), 문화유산을 혁신하다.

인공지능은 과연 문화유산 산업 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인공지능(AI)은 인간이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접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보존(Digital preservation)부터 가상 전시(Virtual exhibition)에 이르기까지 AI는 미래 세대를 위해 문화유산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보존·보호·그리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손상된 벽화를 복원하고, 고고학 유적지의 항공 이미지를 분석하고, 박물관 소장품을 식별하고, 유적지 가상 현실을 만들고, 문화유산 교육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등 5가지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출처: https://www.walksinrome.com/church-of-santa-maria-degli-angeli-e-dei-martiri-in-rome.html

출처: https://www.walksinrome.com/church-of-santa-maria-degli-angeli-e-dei-martiri-in-rome.html

1. 디지털 보존(Digital preservation)

Getty Conservation Institue와 International Center for the Preservation and Restoration of Cultural Property(ICCROM)은 AI를 사용하여 로마의 S.Maria degli Angeli 교회에서 손상된 프레스코화를 복원했습니다. AI 알고리즘은 프레스코의 손상되지 않은 부분을 분석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손상된 부분을 복원하였습니다.


출처: https://www.eurekalert.org/

2. 고고학(Archaeology)

유럽에서는 AI를 사용하여 항공이미지를 분석하여 잠재적인 고고학 유적지를 식별 및 추정하고 있습니다. AI 알고리즘은 매장된 구조물의 존재를 나타낼 수 있는 표시 및 패턴을 식별합니다. 위 사진은 베니스(이탈리아)의 "CLS(Cultural Landscapes Scanner" 프로젝트로 Istituto Italiano di Tecnologia(IIT-이탈리아 공과대학)과 유럽 우주국(ESA)간의 협력으로 추진된 사례의 분석 이미지입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유적의 존재에 대한 힌트와 특성을 AI를 통해 찾아내고 있습니다.


출처: https://plat.ai/

3. 개체 인식(Object recognition)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AI를 사용하여 소장품을 식별하고 분류합니다. AI 알고리즘은 이미지에서 개체를 식별하고 박물관 데이터베이스의 기록과 일치시켜 연구원과 큐레이터가 미술품을 더 쉽게 관리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인식된 미술품의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하여 여러가지 응용을 하고 있는데, 주제, 기간, 작가, 작품의 유사성을 분석하여 그래프화하여 제공하기도 합니다.


출처: https://www.britishmuseum.org


4. 가상 전시회(Virtual exhibitions)

런던의 대영박물관은 AI를 사용하여 Rosetta Stone의 가상 전시투어를 만들었습니다. 방문객은 다양한 각도에서 유물을 살피고, 역사와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visionfountain.com/

5. 문화유산 교육(Cultural heritage education)

 Immersive.ly 라는 회사는 AI를 사용하여 역사적 장소의 가상 투어를 만드는 "Chrono Adventure"라는 문화유산 교육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는 고대 문명을 탐험하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파리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디지털 박물관"이라는 AI 기반 교육 플랫폼을 출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방문자에게 전시회에 대한 개인화된 권장 사항과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에는 증강 현실(AR) 및 게임 형태의 대화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방문객이 박물관의 컬렉션과 문화유산에 대해 더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 널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게 돕는 인공지능(AI)

 AI는 디지털 보존, 유적지 발견, 유물 관리, 가상 전시 그리고 문화유산 교육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면서 문화유산 분야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을 데이터화하여, 이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능력을 갖춘 AI는 과거에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문화유산을 보존, 보호 그리고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연령,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 방문이 어렵거나 신체적 장애로 인하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달받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게까지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을 경험시켜줄 수 있도록 AI는 혁신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통한 다양한 보호와 보존 그리고 활용 사례가 생겨나길 바랍니다.


글쓴이: 혜안 헤리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