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 RECORD · 2026.10

부여에서 백제를 걷고, 아스카데라로 이어 읽는 일본 역사

백제의 현장을 걷고 기와를 접하며, 바다 건너 일본의 역사를 함께 읽었습니다.

부여의 현장에서 시작한 역사 탐방

2026년 10월 일본 키노쿠니 학교 방문단이 부여의 유산을 탐방했습니다. 부소산을 걷고 전통 문양을 채색하며, 백제기와문화관과 기와 체험의 현장을 접했습니다. 부여의 역사를 설명으로만 듣는 대신 장소와 재료를 직접 살피는 여정입니다.

부소산문 앞에서 남긴 키노쿠니 방문단의 단체사진
부소산문 앞에서 남긴 키노쿠니 방문단의 단체사진

스스로 탐색하고 함께 배우는 아이들

아이들은 민주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자기주도적으로 탐방을 이어갔습니다. 직접 걷고, 살피고, 손을 움직이며 배운다는 키노쿠니의 교육 방향은 유산을 만나는 방식에도 연결됩니다. 문양을 채색하는 손과 유산 현장을 걷는 발걸음이 이번 탐방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꽃 문양 부채에 붓으로 색을 입히는 참가자의 손
연꽃 문양 부채에 붓으로 색을 입히는 참가자의 손

백제와 아스카데라, 기와에 남은 연결

일본 아스카무라의 공식 문화재 해설에 따르면 아스카데라에서 출토된 초기 기와는 문양과 제작 기법에서 백제 기와와의 연결을 보여줍니다. 해설은 백제에서 건너간 기와 제작 기술자도 함께 언급합니다. 기와는 백제와 고대 일본의 교류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부여에서 만난 백제의 역사와 일본에 남은 유산을 나란히 읽으면, 나라별로 따로 배웠던 역사를 사람과 기술의 이동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스카데라는 이번 부여 탐방의 현장 방문지가 아니라 이러한 연결을 설명하는 대상입니다.

작은 가마 안의 와당을 집게로 살펴보는 기와 체험 장면
작은 가마 안의 와당을 집게로 살펴보는 기와 체험 장면

전시된 유산에서, 손으로 만나는 재료로

백제기와문화관 앞의 방문 기록과 기와 체험 사진은 유산을 이해하는 두 장면을 보여줍니다. 유물을 보고 설명을 접하는 일에 더해, 문양과 흙, 열을 구체적으로 접하는 경험입니다.

혜안은 앞서 일본 전통기와 장인들과 교류한 경험을 한국어·일본어 안내자료에 담았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이 자료를 통해 백제의 기술과 문화가 일본의 역사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소개했습니다.

백제기와문화관 앞에서 남긴 키노쿠니 방문단의 단체사진
백제기와문화관 앞에서 남긴 키노쿠니 방문단의 단체사진

문화유산 교육·교류 협력

혜안유산은 방문객의 배경과 질문에 맞춰 현장과 해설, 체험을 연결하는 일을 합니다. 학교·교육기관의 부여 탐방이나 한일 문화유산 교류를 준비한다면 참여 구성, 시기, 관심 유산과 배우고 싶은 내용을 알려주세요. 실제 현장과 자료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검토하겠습니다.